부산 서면역 좁쌀 동동주 마레이
부산 서면역 좁쌀 동동주 마레이 여기서는 주구장창 훈민정음만 했지 3글자 또는 4글자 ㄱㄴㄹ, ㄴㅅㅈㅂ 진짜 머리쓰는 재미에 빠졌드랬지 그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홀짝 홀짝 좁쌀 동동주가 맛있었지 안주들은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요리주점이었어 특이하다면 바닥이 특이했고 벽들이 특이했어 80년대 동사무소 느낌이랄까 테이블들도 제각각 다 다르고 의자도 제각각 다 다르고 레트로 느낌으로 산거 같지는 않고 어디서 괜찮은거 하나 하나 잘 가져온 느낌이야 그냥 훈민정음만 했어 그것밖에 기억이 안나 세글자 네글자 어떤거 나왔는지도 기억이 안나 방소가 어려운거 네글자 해서 계속 자랑했는데 서울와서도 머였는지 기억이 안나